AI · Media Artist
Seoul, Korea
遊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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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rtist

"I believe that divinity
dwells in all things."

색동은 아이의 무병장수를 비는 옷이었고, 오방색은 사방과 중앙을 지키는 방위의 색이었으며, 자개의 빛은 액을 되비쳐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빛이었다.
한국의 전통 색채는 처음부터 장식이 아니라 기원(祈願)의 기술이었다. 나는 이 색들을 생성형 AI의 화면 위로 다시 불러온다.

부적이 소원을 도상과 문자로 압축한 명령문이라면, 프롬프트는 이미지를 불러내는 주문이다.
잠재 공간에서 이미지가 떠오르는 과정은 굿판에서 신이 내리는 순간과 닮아 있다. 무엇이 올지 끝까지 알 수 없고, 온 것은 사람의 손을 거쳐야 비로소 형상이 된다.
나는 그 우연과 응답 사이에 서서 색을 고르고, 빛을 다듬고, 다시 묻는다. 코드는 또 하나의 기도문이다.

알고리즘 안에도, 데이터의 흐름 안에도, 화면이 내뿜는 빛 안에도 신성은 깃들어 있다.
기술은 자연의 반대편이 아니라 자연의 또 다른 얼굴이며, 미신이라 불려온 감각—무언가에 빌고, 무언가를 막고, 떠난 이를 달래는 마음—은 가장 오래된 인터페이스다.

나의 작업에서 색은 조용한 기도가 되고, 빛은 기억으로 남는다.
遊於藝, 예술에서 논다는 것은 곧 신과 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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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학교 · 영어영문학과
  • 건국대학교 · 실감 AX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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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AIBIX Lab · 이사
  • LG** · 전략기획팀, IR팀
  • 우리** · VIP 마케팅팀
  • 하나** · 전략기획팀